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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interview | O dough

º 이번 ~오브에서는 자칭 ‘방구석’ 비트메이커 ‘O dough’ 와 함께 진행 하였다.

알게 모르게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인 O dough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º



~OF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O dough : 안녕하세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비트메이커 O dough라고 합니다.

~OF : ‘O dough’라는 활동명의 뜻이 궁금해요
O dough : 재밌는 닉네임을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제가 평소에 도너츠를 좋아합니다.
도너츠를 풀어 썼어요. ‘동그란 모양’의 ‘반죽’이라는 뜻 입니다.

~OF :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O dough : 초등학교 시절에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이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50Cent의 In Da Club의 뮤직비디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제가 음악을 하면 저 뮤비 속의 주인공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OF : 그 뮤비가 어린 O dough님께 어떤 느낌을 줬기 때문일까요?
O dough : 지금도 그렇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어릴 때는 더 강했어요.
그런데 뮤비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쳐 보였거든요.
반복되는 드럼 리듬이 주는 강렬한도 있었고. 비쥬얼 적인 요소 등 모든 것이 저에게는 진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OF : O dough님이 하고 있는 음악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O dough : 글쎄요. 사실 전 특정 장르의 음악을 하긴 하지만 언제나 전 제 이름 ‘O dough’ 장르가 되고 싶어요.
저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세상에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모두 흡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는데
자연스럽게 제 음악에도 그런 것이 묻어나요. 아직은 제 음악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OF : 이번에 저희와 함께 할 곡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O dough : 제가 조금 작업이 답답하거나 할 때 종종 리믹스 작업을 해요. 누군가 만나 새로운 자극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돌아다니는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거든요. 당장 아는 음악 친구들도 많이 없어요.
그럴 때 유명한 아티스트의 아카펠라를 찾아서 작업을 시작해요. 그 아티스트와 직접 만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거죠.
이번 곡도 비슷하게 출발했어요. 팝 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m9 코드를 들려주면 과연 좋아할까?”
같은 생각을 한다고 상상해보는 거에요.

~OF : 평소 작업하실 때는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는지도 궁금해요
O dough : 제가 좋아하는 힙합이란 문화가 완전히 ‘샘플링’ 그 자체에요.
말이 좋아 샘플링이지 사실 훔치고 베껴오는 거죠. 그런데 베끼다 보면 결국 원본하고 똑같이 나오지 않잖아요.
새로운 게 탄생하는 겁니다. 전 평소 이곳 저곳 다양한 곳에서 샘플링해요.
거의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다양한 잡동사니를 제 방식대로 소화하고 배출합니다

~OF : 그럼 그러한것들이 비트메이킹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이유라고 보면 될까요?
O dough : 예 그렇죠. 샘플링 이후에 반복되는 뤂 사이에서 나오는 그루브를 만들어 냈을 때 가장 기뻐요.

~OF : 힙합 외에 작업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O dough : 힙합 외에는 최근에 다시 조명 받고 있는 테크노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테크노 클럽에 가서 신나게 뒤흔들어보고 ‘내 음악이 맞다!’ 싶으면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OF : 좋아하는 비트메이커가 있으신가요?
O dough : 제일 좋아하는 비트메이커는 창모 그리고 창모 입니다.

~OF : 창모님을 좋아하는 이유있을까요.
O dough : 최소한의 소스로 최대 그루브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항상 부러워요.
이번에 OPCD에서 진행했던 WMM 콘테스트 영상을 보고 이 사람은 천재라고 확신했어요.

~OF : 작업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O dough : 엄청 샤한 목소리를 가지신 분과 엄청 샤하고 귀 간지러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OF : 현재 본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곡들 중 추천해 줄 곡이 있다면?
O dough : Bob Marley – Could You Be Loved
서사무엘 – 굴레
창모 – Selfmade Orange

 

 


 

 

~OF : 음악적인 단기 목표는 뭘까요?
O dough : 저 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게 제일 큰 목표이에요.
사실 이게 단기 목표인지 장기 목표인지는 헷갈립니다.

~OF :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해요.
O dough : 허생이 글 공부로 10년을 기약했던 것 처럼 저도 10년을 기약하지만
그래도 저만의 사운드가 완성되면 전 당장이라도 세상 밖으로 나갈 겁니다.
당분간은 방구석 뮤지션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OF : 저희 ~OF 프로젝트와 함께 하시게 되었는데 어떠셨나요?
저 같이 무명 비트메이커의 음악도 이렇게 눈에 보이는 작품이 되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음악적인 이미지와 젤 부합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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