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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ZUMIN Songcamp : Cypher

▲ 2020년 OPCD 송캠프 ‘이주민’프로젝트 참가자(잠비노, Kid K, 송태풍, IKYO, Xeeyon, 브랜디, the o2) 사이퍼 영상


OPCD 송캠프는 2019년 부터 매년 열리는 오픈창동의 시그니쳐 창작지원 프로그램입니다.

OPCD 송캠프를 통해 수 많은 인디 아티스트가 새로운 음악 인연을 만났습니다.
그 인연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송캠프 이후 협업 또는 팀으로 활력 넘치는 무브먼트를 창조해냈습니다.

‘이주민’ 프로젝트는 호스트 ‘화지’의 OPCD송캠프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움직임 중 하나 입니다.

▲ OPCD 송캠프 ‘이주민’프로젝트 모집영상, 호스트 ‘화지’

 

 

 

송캠프가 끝난 뒤에도 ‘이주민’프로젝트 참가자 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협업 또는 팀으로 다수의 수준급의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2020.2.17

The o2 싱글 [폭염]

w/ Xeeyon, Kid K, Ikyo

2020.4.20

IKYO 싱글 [DRAWING]

w/ Squalowave, The O2

2020.6.7

하곤 싱글 [Gravity]

w/ Evol Beats

2020.10.05

잠비노, 에구 EP

[mnemonic]

2020.10.23

IKYO, The o2, otter EP

[23:59]

 

2020년 7월, 2박 3일간의 이 강렬했던 2박 3일간의 송캠프는 

2020년, 유일하게 진행되었던 모임이 되었습니다 🙁

 

아쉽게나마 ‘이주민’프로젝트 두 번째 EP [ENCORE]에 대한 소개와 2박 3일간의 송캠프 풍경을 여러분께 전하고자 합니다.

 

▼ 아래 이미지 및 텍스트 지니 매거진 ‘청년 뮤지션 창작지원, 오픈창동의 ‘이주민 프로젝트’ 두번째 이야기‘ 에서 발췌

 

이주민‘, 이주와 정착 사이

이주민들이 다시 도봉구 창동에 모였다. 그들은 2 3일간 진행된 송캠프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돌아온 컴필레이션 앨범인 만큼 지난 앨범보다 깊은 메시지, 다양한 장르를 담고자 했다. 그렇게 나온 주제가 바로이주와 정착 사이를 다룬 [ENCORE]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주와 정착을 콘셉트로 하는 플립(flip) 형태의 서사가 존재한다. 1-3번 트랙인 ‘Morning’, ‘‘, ‘온도 (Only Need Down Off)’는 이주에서 정착을, 반대로 5-7번 트랙인 ‘MOON’, ‘시소‘, ‘Clutch’는 정착에서 이주를 그리워하는 시선을 담아냈다. 한편 각자 다른 위치에서 출발한 서사는 지금을 노래하는 4번 트랙우리끼리에서 만난다. 처음과 끝 트랙에서 중심인 4번 트랙을 향해 감상하도록 배치한 앨범 구성은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멈춰야 할 때도 있다

Track 1. Morning

[ENCORE]의 첫 번째 트랙 ‘Morning’은 프로듀서 ‘The o2’의 곡으로, 부드럽게 흐르는 기타 소리가 특징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 풍경과 하루를 시작할 때 드는 생각과 감정을 그린다. 아침이라고 마냥 희망차고 밝을 순 없다. 누군가는 피로할 수도, 괴로울 수도 있다. ‘Morning’은 이렇게 나가야 하지만 이불 속에 있고 싶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곡이다. 특히 "기지개마저 억지로 펴줘야 하나 / 자연 앞에서 솔직해지면 뭐 하나" 등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득 담은잠비노 (Jambino)’의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프로듀서 ‘The o2’는 "브랜디 (BRANDY)의 보컬을 극대화하고자 했고 기타의 흐름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Track 2.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는을 설명하는 한마디라고 할 수 있다. ‘은 프로듀서하곤이 만든 곡으로, 실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하곤에 대해 "15분 만에 곡을 완성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잠비노 (Jambino)는 "은 분명 가볍게 시작한 곡이었다. 근데 형들과 얘기하면서 깊어졌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은 영화조커로부터 시작됐다. 조커의 춤은 어떠한가? 멀리서 보면 즐거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볼 땐 그저 발악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네 인생과 같다. 열심히 나아가는의 발걸음이 몸부림으로 보일지 몰라도 계속해서 걸어간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춤이란 소재를 두고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래퍼들의 가사도 주목할 점이다.

 

Track 3. 온도 (Only Need Down Off)

뜨거웠던 열정을 식힌다. 어디론가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정착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크게 말하는 곡, 바로온도 (Only Need Down Off, 이하온도‘)’.

온도는 프로듀서 ‘Squalowave’의 곡이다. 본래 90년대 붐뱁 비트로 진행됐으나 편곡을 거치며 탈바꿈했다. ‘Squalowave’는 "(편곡 이후) 코드 진행부터 악기 구성까지 정말 많이 달라졌다"며 "부드럽고 듣기 편한 사운드를 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온도의 가사 또한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성격의, 열정을 식히는. 그리고 온도를 낮추는까지, 래퍼 ‘IKYO’, ‘Kid K’, ‘Xeeyon’, ‘송태풍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보여질 수 있는을 재치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가열된 온도에서 "Need that cooler"를 외치는 가사는 정착을 그리워하는 주제 의식을 의미심장하게 반영한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Track 4. 우리끼리

우리끼리는 두 개의 비트가 병렬적으로 구성되는 곡이다. 이 곡은 이주와 정착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서 있는현재에 집중한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생각을 풀어 놓는다.

이 곡의 포인트는 바로 두 개의 비트라는 점이다. 두 개의 비트를 연결하는 라디오 플립을 기점으로, 앞부분은 프로듀서 ‘The o2’ ‘Squalowave’가 담당했고 뒷부분은 ‘Evol Beats’하곤이 맡았다. ‘The o2’ ‘Squalowave’는 샘플 챠핑과 808 기반의 드럼 소스 등을 사용하여 강렬하고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고자 한다. 반면 ‘Evol Beats’하곤은 오르간, 파르피사 등 빈티지 악기들과 드럼을 가미해 앞선 곡과 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다른 포인트는 앞서 잠시 언급한 라디오 효과음이다. 마치 다른 음악을 켜는 효과를 주어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끔 한다. 더불어 이주민 (Yizumin) 컴필레이션에 참여한 모든 래퍼와 싱어의 목소리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다. ‘우리끼리 [ENCORE]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랩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니 그들의 화려한 랩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그래도 달리고 싶다

Track 5. MOON *Title

무언가 얽매인 걸 풀고 나아가고자 한다. 타이틀곡 ‘MOON’은 프로듀서 ‘Evol Beats’의 비트와 ‘The o2’의 기타 소리가 빛나는 곡으로, 이주를 그리워하는 정착민들의 심정을 담아냈다. 특히 "하나씩 출입구로 나비처럼 투도어 / 날개짓 허물 벗고 하늘과의 충돌"이라는 가사처럼 달빛을 받으며 어디론가 달려나가는 사람의 상황을 그려내는 표현들이 매력적이다.

이 곡은 4번 트랙우리끼리다음으로 많은 래퍼가 참여한 곡이다. 송캠프 당시 ‘MOON’이 플레이 되자마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이렇게 많은 래퍼가 높은 관심을 보였고 참여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등 즐겁게 완성된 곡이다. 또한, 이 과정을 겪으며 ‘MOON’은 결국 [ENCORE]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앨범의 의미와 곡의 분위기, 가사를 낱낱이 파헤쳐본다면 듣는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다.

 

Track 6. 시소 *Title

더블 타이틀곡시소는 프로듀서하곤‘, 래퍼잠비노(Jambino)’의 곡으로, "오르락내리락 시소"란 흥미로운 훅이 특징이다. 이 훅은잠비노(Jambino)’가 직접 만든 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울려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갖고 있다. ‘시소또한 송캠프 리스닝 세션에서 많은 래퍼의 관심을 받았다.

시소는 삶을 시소에 비유했다. 살아가면서 당연히 모든 게 좋을 수 없다. 마치 시소를 타듯이 정상에 오른 날이 있다면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일도 있는 법이다. 대부분 사람은 내려갔을 때 매우 힘들어한다. 그러나 분명 밑에 있을 때만 볼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 있다. 이렇듯시소는 각자의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Kid K’송태풍의 가사처럼 그들의 삶도 작게 시작했지만 결국은 큰 걸 이루고 있다. 그래서 래퍼들은 자신과 같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잠비노(Jambino)’는 이번 곡에 대해 "무엇을 보든 소중한 것들이니 행복하게 살자!"라고 덧붙였다.

 

Track 7. Clutch

‘Clutch’는 프로듀서 ‘Squalowave’의 곡이자 앨범 [ENCORE]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곡은 트럭으로부터 탄생했다. ‘Clutch’ 는 낡고 작은 트럭에 모든 걸 싣고 어떠한 장소에 도착한다. 이후 짐을 내리고 정리하는 상황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된다. 이렇게 정착했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Squalowave’는 "(앞서 언급된 트럭)이야기를 구현하기 위해서 코드 진행과 불협화음인 듯 아닌 듯한 악기에 집중했다"며 곡의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마지막 트랙인 만큼 가사 안에 이주민 멤버들이 언급된다. 이주민을 만들어낸 래퍼화지를 시작으로잠비노 (Jambino)’까지, 모두의 또 다른 앞날을 축복하고자 한다.

 

 

 

 

OPCD 송캠프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이주민 멤버들을 보니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새로운 무브먼트를 만드는데 동참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코로나 내려가면 저희는 바로 달려갑니다.

 

2021년 오픈창동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본 행사 및 촬영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이행한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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